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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 홍성 테마여행 및 카페운영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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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화영아원 작성일05-12-13 16:58 조회3,4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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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에서 카페운영자 훈련 교육차 이화입양가족들이 만난다는 소식에 어린엄마들과 함께 길을 떠났다. 카페 교육이 있기 전 2003년 아들을 입양하여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인하네 집에 방문하였다. 원래는 방문한 날이 인하의 생일이어서 생모와 함께 가서 역사적인 첫만남을 기대했는데 집안사정상 갑자기 참석하지 못하게 되어 인하 양부모님의 실망이 매우 큰 상태였고, 내내 생모가 오지 못한 것에 아쉬워하였다. 그럼에도 어린엄마들이 어색해 하지 않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건네고 아이들 이야기를 해주어 처음 방문이었지만 모두 낯설지 않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인하네는 입양 전보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겨 모두 인하가 집에 와서 생긴 복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다고... 오후 3시... 추운 날씨도 무릎 쓰고 약속시간에 맞춰서 한가정씩 모습을 드러내고... 탁 트인 바다가 있는 서해대교 근처에서 인터넷 카페 운영에 대한 서로의 의견들을 교환하고, 입양가족들의 아이들 자랑과 고민과 어린엄마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니 어느덧 어스름한 저녁이 되었다. 생모가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던 인하의 두돌 생일잔치... 자신의 생일마냥 즐거워하고 큰 소리로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의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헤어짐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서해대교가 보이는 따뜻한 숙박지로 향했다. 늦은 밤까지 여행의 설레임과 밀물로 더 높아지는 바다를 보며 즐거운 환호성이 서해바다를 가득 채우기도 했다. 다음날 졸린 눈을 비비고 바라본 서해바다의 맑은 물빛과 끝이 보이지 않을만큼 길게 늘어선 서해대교는 가슴에 눌려졌던 것들이 모두 쏴악~~ 쓸려 내려가는 듯한 기분을 들게 했다. 다시 열심히 달려 도착한 홍성에는 어제의 아쉬움을 간직한 정현이네가 자유롭고 건강한 황토집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들의 손에 이끌려 집안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자연과 황토의 기운을 쐬니 활기찬 아이들만큼이나 에너지가 불끈불끈... 내리는 눈은 다시 나주로 향하는 우리의 발길을 재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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