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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4.21 충남 서인이네와의 특별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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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화영아원 작성일07-04-23 23:32 조회4,1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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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철쭉 꽃망물이 하나둘씩 피우기 시작한 봄과 초여름의 문턱에 반갑고도 반가운 꼬마손님- 서인이네 가족-이 어린엄마둥지에 찾아왔어요. 미리 말하지도 않았는데 우리 어린엄마들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이 두손을 무겁게~~ 하고 새벽부터 손수 만드신 서인네표 약밥과 둥지 어린엄마들이 입을 예쁜 임부복을 한가득 가지고 오신 서인이네 가족이 어찌나 반갑던지요. 어린엄마들과 함께 서인이네 가족과 설레임으로 입양을 준비하고 있으신 양모 한분과 웃고 즐기며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고 배꼽 시계에 맞춰 나주에서 아주 유명한 숯불갈비집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일시: 2007. 4. 21(토)15:30~20:00 참석인원: 서인이네 양부모,입양을 준비하고 계신 양모, 아동 2명 어린엄마 4명(해랑맘, 주아맘, 솔비맘, 어린엄마 1명) 장소: 어린엄마둥지 거실 서인맘:(서인이의 입양 스토리로 서로간에 어색한 분위기를 없애 주신듯.^^) 처음 입양을 생각하고 인터넷을 통해 싸이트 이곳저곳을 둘러 보다가 어떤 분이 이곳을 소개해 주셨어요. 그래서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었는데 우연히 카페에서 어린엄마가 도움을 요청하여 마침 어린엄마둥지를 알고 있었기에 둥지를 소개 시켜주었고, 그 분도 안전하게 아이를 낳고, 아이도 좋은 부모를 만나 갔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입양을 하고자 생각했을때에는 아들을 생각하고 있었고 사랑의 위탁모에서 나왔던 아이를 입양하고자 문의하였는데 시기가 맞지 않았어요. 이후로 4명의 아이를 보고 1명의 딸을 보았는데 서인이와 제가 인연이 되려고 그랬는지 마지막으로 결연이 되었지요. 아이를 좋아하는 성격이 아닌데 처음에 입양을 하고 나서는 제가 드디어 큰일을 저질렀구나! 생각이 들었고, 처음에는 양육 스트레스 때문에 잘못 생각한게 아닌가 싶었는데 서인이가 몸이 약해 한달동안 입원했을때 둘이서만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많은 교감을 했었던 같아요. 해랑맘:서인이 생모와 연락은 하는지 궁금해요. 서인맘:조금은 안타깝지만 한창 밝은 미래가 펼쳐진 생모에게는 우리 서인이가 조금은 부담스러웠는지 한달전쯤 서로 메일로 연락을 주고 받았고 생모가 원하지 않기에 안하기로 했어요. 저는 서인이를 생각해서 교류하면 좋겠다싶어서 연락을 하고 싶었는데 조금은 부담이 되었었나봐요. 그마음이 이해가 되기도 하구요 해랑맘: 서인이란 이름은 어머님이 새로 지으신 거에요? 우리 아이 이름은 바다해, 빛밝은 랑=해랑 인데^^ 서인맘: 예쁘네요. 입양하기 전에 다빈이라는 이름이 있었는데 그냥 쓸려다 조금 흔한것 같아서 서인이라고 바꿨어요 ^^ 지금 해랑이 엄마도 둥지에 들어와서 생활하면서 입양과 양육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나봐요. 해랑맘: 저는 임신 4개월때 들어와 둥지에서 지내면서 많은 양부모도 만나보았고, 양육하는 어린엄마들도 보았어요. 저 역시 아이를 키울려고 마음 먹었다면 지금 양육하고 있는 어린엄마처럼 아이에게 분유 10스푼 넣을것을 9스푼으로 줄이면서 먹이고 키울수는 있어요. 무엇이 가장 옳은 선택인지는 모르지만 저 뿐만아니라 입양을 결정한 어린엄마들 대부분은 아이에게 더 나은 인생을 살게 해주고 싶어서 결정한 어린엄마들이 훨씬 많아요.제가 해줄수 없는 경제적인 부분. 무엇보다 아이들을 위해서요.... 서인맘:그런 생각이 드는건 당연하지요. 저는 양모 입장에서 아이에 대한 사랑이 커질수록 생모의 성향, 생부의 성향이 궁금해지더라구요. 입양모:혹시 바라는 양부모 상이 있나요? 해랑맘: 많은 욕심이 있지는 않아요. 아이 역시 믿고 맡기는 거니깐 비밀입양이든 공개입양이든 행여나 사랑을 조금 주지 않을까?하는 걱정이나 의심은 전혀 하지 않아요. 이런 마음들은 여러 양부모를 만나면서 제가 매번 느낀거구요. 그렇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돈이 아주 많길 바라는 것보다는 무엇보다 우리 아이 소식 듣고 싶은데 어느정도 교류를 할수 있는지 궁금해요. 서인맘: 저도 처음에는 비밀입양을 생각했었는데 아이에게는 비밀 입양보다는 공개입양을 통해 입양이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것을 알려 주고 싶었고, 아이를 위해서 공개입양알 선택했었어요. 해랑맘: 저는 제가 아이를 키울 형편이 안되기 때문에 양부모님께 부탁드린다고 생각해요. 아이를 버린다거나, 놓는다거나 전혀 그런 의미는 아니지요. 서인맘: 다른 어린엄마는 언제 분만일이에요? 솔비맘: 오늘 내일 해요^^ 유난히 말을 잘하는^^ 우리 해랑맘과 서인맘이 대부분 이야기를 하였지만 서로 주고받은 말 속에는 어린엄마의 대표로 마음을 전했을테고, 양부모 마음을 대표로 전했으리라. 함께 둥지에서 나와 만장일치로 어린엄마들이 먹고 싶다는 숯불 갈비와 냉면을 사주셨던 서인이 아버지께 너무 감사드리고, 함께 둥지에 방문하여 주셨던 양모도 하루빨리 좋은 인연이 닿길 바랄께요. 물론 저희 둥지 식구들도 날마다 아이 생각하며 건강하게 지낼꺼구요. 오늘처럼 두손 무겁게 오신다면 우리 둥지식구들은 항상 대환영이에요. 다음에 또 저희 어린엄마둥지에 놀러오실꺼죠? ^^ 벌써부터 정성이 가득담긴 '서인표 약밥'이그리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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