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음악회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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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화영아원 작성일04-01-30 23:20 조회6,51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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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주최로 열리는 신년 음악회에 초청을 받은 아이들은 무척이나 들뜬 표정으로 연주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모습니다.
엄마(보육사)들이 아마데우스 피아노를 통해 소리를 들려주고 그림을 보여주긴 했지만 직접 본적이 없는 아이들은 공연장에 와서 실제로 악기를 보고 소리를 듣는다는 것에 대해 무척 기대가 되는 모양이다.
순서에 맞춰 각 공연들이 진행될때마다 그리고 공연이 끝날때마다 열심히 박수를 쳐가며 호응하는 모습이
'어 이 녀석들이 뭔가를 아네'하는 생각도 들게했다.
음악회의 제일 처음은 이화실내악단의 'The Palms'로 시작이 되었는데
연주자들이 들고 나오는 악기들을 보면서 작은 소리도 소곤소곤
" 엄마 피리에요." "피아노랑 바이올린도 있어요."
" 엄마 왜 저 기타(?)는 손으로 안하고 이렇게 이렇게 막대기로 해요??"
하며 자신들이 아는 것들을 얘기하고 신기한 것들을 물어보며 공연이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엄마가 가르쳐주는 악기들의 이름을 입속으로 되내이기도 한다.
"첼로!! 첼로!! 아하 첼로구나 흐음"
다음으로는 성악가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그런데 배꼽에 손을 얹고 손을 내밀며 노래를 하는 성악가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 모습이 재밌게 느껴지고 따라서 해보고 싶었었는지 성악가의 모습을 흉내내면서 립싱크(?)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 어떤 공연보다도 예쁜 이모가 연주하는 피아노 공연이 맘에 들었었나보다. 공연이 모두 끝난 후 아이들에게 소감을 물었더니 노란 드레스를 입은 이모가 예뻤다는 말이 제일 먼저 튀어나왔다.
(흑흑 슬퍼라.. 엄마들 이쁘다는 소리는 별로 한적이 없는 아이들이다..엄마들의 회유(?)와 협박(??)에 못이겨 이쁘다는 소리를 한적은 있지만..)
그러면서 명호는 자신도 피아노를 치고싶다는 이야기를 하고
진이는 노래를 잘 부르는 아저씨처럼 노래를 잘 부르고 싶다고 얘기를 하기도 한다..
큰 누나로서 의젓하게 공연을 처음부터 끝까지 얌전하게 보던 하나는
역시나 여자아이여서 인지 옷(드레스)에 가장 관심을 많이 보이며
하나도 한번 입어보고 싶다는 말을 조용히 하기도 한다..
아직은 많이 익숙하지 않아서 공연을 보면서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기도 하고
공연보다는 주위 사람들을 관찰하기도 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그래도 공연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기도하고
손가락으로 피아노도 연주하고 (물론 허공에) 안내 책자를 돌돌 말아 클라리넷을 불어보기도 하면서 조금씩 음악 공연에 빠져들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오늘 함께하지 못한 나머지 영아원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또 음악회가 열린다면
애들아 그때는 우리모두 함께 가자 약속!!
처음으로 가본 음악회 공연에서 우리 아이들의 평소와는 다른 모습들을 본 하루였다.
가기전에는 우리 아이들이 지루해하지는 않을까?? 산만하게 돌아다니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이러한 걱정은 엄마듦들만의 기우일뿐 .. 너무나 얌전히 그리고 잘 공연을 즐기는 아이들이 너무 기특하고 자랑스러울 뿐이다.
그리고 바램이 있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이러한 공연들을 자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것....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멋진 아이들로 자라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엄마(보육사)들이 아마데우스 피아노를 통해 소리를 들려주고 그림을 보여주긴 했지만 직접 본적이 없는 아이들은 공연장에 와서 실제로 악기를 보고 소리를 듣는다는 것에 대해 무척 기대가 되는 모양이다.
순서에 맞춰 각 공연들이 진행될때마다 그리고 공연이 끝날때마다 열심히 박수를 쳐가며 호응하는 모습이
'어 이 녀석들이 뭔가를 아네'하는 생각도 들게했다.
음악회의 제일 처음은 이화실내악단의 'The Palms'로 시작이 되었는데
연주자들이 들고 나오는 악기들을 보면서 작은 소리도 소곤소곤
" 엄마 피리에요." "피아노랑 바이올린도 있어요."
" 엄마 왜 저 기타(?)는 손으로 안하고 이렇게 이렇게 막대기로 해요??"
하며 자신들이 아는 것들을 얘기하고 신기한 것들을 물어보며 공연이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엄마가 가르쳐주는 악기들의 이름을 입속으로 되내이기도 한다.
"첼로!! 첼로!! 아하 첼로구나 흐음"
다음으로는 성악가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그런데 배꼽에 손을 얹고 손을 내밀며 노래를 하는 성악가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 모습이 재밌게 느껴지고 따라서 해보고 싶었었는지 성악가의 모습을 흉내내면서 립싱크(?)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 어떤 공연보다도 예쁜 이모가 연주하는 피아노 공연이 맘에 들었었나보다. 공연이 모두 끝난 후 아이들에게 소감을 물었더니 노란 드레스를 입은 이모가 예뻤다는 말이 제일 먼저 튀어나왔다.
(흑흑 슬퍼라.. 엄마들 이쁘다는 소리는 별로 한적이 없는 아이들이다..엄마들의 회유(?)와 협박(??)에 못이겨 이쁘다는 소리를 한적은 있지만..)
그러면서 명호는 자신도 피아노를 치고싶다는 이야기를 하고
진이는 노래를 잘 부르는 아저씨처럼 노래를 잘 부르고 싶다고 얘기를 하기도 한다..
큰 누나로서 의젓하게 공연을 처음부터 끝까지 얌전하게 보던 하나는
역시나 여자아이여서 인지 옷(드레스)에 가장 관심을 많이 보이며
하나도 한번 입어보고 싶다는 말을 조용히 하기도 한다..
아직은 많이 익숙하지 않아서 공연을 보면서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기도 하고
공연보다는 주위 사람들을 관찰하기도 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그래도 공연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기도하고
손가락으로 피아노도 연주하고 (물론 허공에) 안내 책자를 돌돌 말아 클라리넷을 불어보기도 하면서 조금씩 음악 공연에 빠져들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오늘 함께하지 못한 나머지 영아원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또 음악회가 열린다면
애들아 그때는 우리모두 함께 가자 약속!!
처음으로 가본 음악회 공연에서 우리 아이들의 평소와는 다른 모습들을 본 하루였다.
가기전에는 우리 아이들이 지루해하지는 않을까?? 산만하게 돌아다니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이러한 걱정은 엄마듦들만의 기우일뿐 .. 너무나 얌전히 그리고 잘 공연을 즐기는 아이들이 너무 기특하고 자랑스러울 뿐이다.
그리고 바램이 있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이러한 공연들을 자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것....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멋진 아이들로 자라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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