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연기가 무대를 가득 채우더니 멋진 삼촌들이 기타와 드럼, 키보드, 베이스기타를 들고
멋진 연주를 시작했어요... (한국공사 락 밴드 하제누리)
공연장을 가득 채운 음악소리에 우리 친구들 잠시 어리둥절해 하더니 금새 하나둘씩 리듬을 타면서
어깨도 들썩~ 궁둥이도 들썩~.
특히, 신경질적이던 우리 막둥이 형주가 머릴 흔들며 음악에 심취해 있던 모습을 그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을련지요...^^
세상에 공짜가 없듯이....공짜로 관람하게 해 주신 삼촌들에게 답례하기 위해 우리 친구들도
빨강, 파랑, 초록등의 화려한 조명 아래서 멋진 율동을 선보이고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답니다.
콘서트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끝이 보이지 않는 코스모스 길에서 저물어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며 코스모스랑  멋지게 찰~~~칵!!
앗!! 꼬르륵~~~그러고 보니 배가 고프다! 그치~~
큰이모가(원장) 맛있는 떡갈비집으로 방향을 잡자 우리 친구들 야~후!!
물수건으로 먼저 손을 깨끗이... 그리고  뼈다귀를 깔끔히... 그 다음 메인 메뉴인 떡갈비~꺄-야.
냠냠...쩝쩝... 얘들아 정말 맛있었지....잉?....  
배까지 채우고 나오니 어느새 어둠이 짙게 깔려있어요...
더 놀고 싶은 마음을 뒤로 한채 집으로 돌아오는데  달님이 자꾸 따라와 우리 친구들을 애타게 했어요.
달님도 집에 가야하는데 자꾸 우릴 따라와서 친구들은 애가 탔나 봅니다.
집에 도착해 머리맡에 떠 있는 달을 보고 우리의 혜원이 한 말씀!!
"혜원이가 달님 이불 덮어주고 같이 잘 거예요" ...........넘 이쁘죠?

*저희 아이들을 위해 멋진 콘서트를 열어주신 한국가스공사 호남지사장님과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하제누리 멤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콘서트의 수익금을 저희에게 주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