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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백련사에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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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화영아원 작성일05-04-03 11:23 조회6,4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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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유치원 끝나고 오후 1시에 강진 백련사로 향하여 출발했다. 꽃이 이쁘게 피었다는 백련사 관계자의 말을 믿고 출발했으나 정작 도착하자 동백꽃은 그리 많이 피지 않았다. 주차장에서 내려 경사진 곳을 올라가야 했는데 아이들이 잘 올라갈 수 있을지 걱정을 했던 것이 무안해질 정도로 아이들은 씩씩하게 잘도 올라간다. 올라가는 길에 동백꽃을 보고 아이들이 가까이 보게도 하고 만져보게도 했는데 '꽃이 빨갛다', '동백꽃은 빨갛고 개나리는 노랗지요' 라고 다른꽃과 비교하면서 말을 하는 상민이...평소에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은 유진이도 짝꿍 엄마와 손을 꼬옥 잡고 잘올라간다. 백련사에 올라가서 밑을 보니 무성한 동백꽃과 멀리 바다가 보여서 이모들과 아이들은 또 한번 흥분했다. 전날 목포가는 것으로 아이들은 알고있어서 백련사에서 내려와서도 목포안가요? 라고 물어본다. 그래서 집으로 오는길에 유달산 근처에서 아이들과 맘껏 뛰어놀았다. 비록 꽃들이 만개하지 않아 아쉬웠지만 아이들은 소풍나왔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지 표정들이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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