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코호트 격리 중인 이화영아원을 응원해주세요!

   2020.2월 코로나 시국에 접어들어 지난 2년 동안 이화영아원은 아동과 직원 전체의 노력으로 잘 견뎌왔으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되며 지난 토요일 아동 1명이 확진되었습니다. 확진된 아이와 함께 생활하던 다른 아동들과 직원들 여럿이 확진되어 이화영아원 다른 건물에서 격리하여 생활하고 있습니다. 확진된 아동과 직원들은 경미한 열이나 콧물이 나는 정도로 특별한 증상 없이 지냅니다.

   원내 확진자 발생으로 이화영아원 모든 아동과 전 직원은 코호트 격리로 외부와 단절되어 생활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인 코로나 검사로 이제 갓 100일된 신생아 하루(가명)가 검사를 받을 때 자지러지게 울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또한 올해 4살이 된 다미(가명)도 코로나 검사키트만 봐도 괴로웠던 순간이 떠올라서 뒷걸음질 치며 도망가고 입을 벌리지 않아 검사에 애를 먹기도 합니다. 거침없는 코로나 검사는 어른들도 견디기 힘든데 어린아이들이 얼마나 더 많은 검사를 받아야 할지 생각만 해도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준비 없이 격리되어 약간의 어려움은 있으며 몸과 마음이 조금씩 지쳐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10일 이상 격리가 필요한 상황이나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시면 잘 이겨내 보겠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설 명절 전까지는 격리 해제되어 영아원 아동들이 즐거운 명절을 맞이하고 직원들도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더 이상의 추가 확진자 없이 격리 해제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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