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입양홍보회 주최 '연장아 입양부모 교육'이 06. 10. 13(금) 저녁부터 14일(토) 늦은 오후까지 대전의 유성유스호스텔에서 열띤 토론 및 교육이 있었다. 이화에서 강은숙원장이 참석하여 연장아 입양인들의 욕구 및 정서 장애 중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에 관한 교육이 있었다. 물론 다른 두 교수는 입양아동와 양부모 검사를 하였다. 전국에서 연장아를 입양한 양부모들이 내 아이를 잘 키우고자 먼 길 달려와 금요일 저녁부터 만나 각 자를 소개하고 난 이후부터 부모와 아동에 관한 행동특성에 관한 설문지와 입양 지원에 관련된 설문지 조사 시험 시간이 끝나자 저녁 10시이후 부터는 '입양은 기쁨이요'는 당연한 이야기에다 가정으로 온 다음 적응상 힘들었던 이야기을 한 가정 한 가정씩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자정은 금방 넘어가 15일 토요일이 다가온 줄도 모르고 10여 가정과 이야기하다보니 시계는 4시를 향하고 있었다. 어떤 양부모는 연장아가 무엇을 의미하였는지를 몰랐다고 한다. 한 아이 입양한 다음에 또 한 아이를 입양하면 두 번째 아이를 연장아라고 부를까? 아니면 쌍동이인 경우를 연장아?라고 부르나 생각하기도 했단다. 연장아라하면 시설에서 자라면서 아동의 성격이나 행동 특성이 형성된 연령의 아동들이라고 볼 수 있는데 보통 3세 이상의 아동을 일컬었으나 점차적으로 연령선이 낮아져 1세, 아니 6개월까지도 봐야 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화의 경험으로 보아 그 행동 특성들이 1세 이후로 는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1세까지 하향 조절해야된다고 본다. 각 가정의 아이들 반응부터 입양 후 먹는 반응부터 시작하여 음식은 잘 씹었는지? 소화를 잘 시켰는지? 얼마나 주의가 산만한지? 조금만 잘 해 준 사람이 있으면 얼마나 좋아하며 따라갔는지?를 물어보며 금방 아동들의 욕구 및 정서 상태를 파악할 수 있었다. 너무나 놀라운 것은 엄마들이 아동이 끝없이 먹고자 하는 욕구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에 이에 대한 대책이 미흡하다는 것이었다. 둘째는 아동이 입양 가정에 오기 전까지 시설에서 보호되는 동안 아동에 관한 정보를 제대로 듣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자세한 세부 내용은 이화 홈페이지에 올리기로 하고 여기에 결론은 다음과 같다. 1. 양부모들이 일반가정의 아동들과 똑 같은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똑 같이 대하고 있다. 특히, 과자나 과일 등의 간식에 대한 통제가 너무 컸다는 점은 바로 수정해야 될 사항, 꼭 명심하십시요. 과자 너무 많이 먹으면 밥을 먹지 않거나 성격에 미칠 수 있다는 영향을 고려하여 정량을 엄마가 고집해서 제공했다는 것, 따라서 아동의 욕구는 철저히 외면당했다는 사실 때문에 그날 저녁에 엄마들이 아이가 잘못이 아니라 바로 내가 문제였음을 시인하고 집에 돌아가면 바로 시정하겠노라고 ---- 이 아동들은 동이 트면 과자, 과일 등의 간식을 먹는 다는 것이 가장 큰 희망이었는데 개별적으로 아동 욕구에 맞게 시간과 양이 제약을 받았기에 당분간 집에 온 이후로는 제약을 절대 하지 말고 아동 눈높이에 어디든지 과자를 놓고 질리도록 먹으 다음 언제든지 과자가 있다는 것을 아동들이 점차적으로 그 양을 스스로 조절한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하라는 점이다. 그 이후로는 분명히 아동과 엄마,아빠와 애착관계 형성도가 틀려질 것이다. 2. 아동들이 집에 오면 바로 유치원을 보내 일반 가정의 아동들이 이미 익혔던 학습 내용들을 익힌다고 한다. 아이고 아이에게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심리적으로 배고픈 아이들이 먼저 배가 불러야지 공부지요. 금강도 식후경이 어른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아동들에게 적용됨을 ... 엄마, 아빠에 대한 신뢰와 편안한 언어와 행동을 보일 때 그때 유치원에 보내라고요. 3. 다섯 살 이후의 아동들의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에 대해 체크할 수 있는 표준화 검사지를 배포하였으니 이 검사 결과 한 가지 가지고 진단을 내리는 것은 아니기에 사회성숙도 검사, CBCL행동특성평가, 문장완성검시, 개인별지능검사(동작성 및 언어성 포함한 검사) 등의 종합적인 심리검사를 통해 결과를 파악토록 하라는 이야기이였다. 상세한 내용은 07년 5월 11일 이화 입양부모캠프때 책으로 엮어서 자료집을 발간할 예정으로 지금부터 작업에 착수하고 있습니다. 연장아가 아니어도 아동들을 이해하기 위한 좋은 부모교육 이었고 양부모들은 열띤 반응들도 좋았다. 부모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모임이 계속 되길 바라며 이화에서도 양부모님들이 내 자녀의 발달 과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