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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은엄마-기른엄마 편지 <2005 낳은엄마-기른엄마 캠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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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화영아원 작성일05-11-08 19:30 조회3,4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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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회 2005년도 낳은엄마-기른엄마 캠프 중에 희망의 편지 날리기 시간에 편지를 썼습니다. 편지에서 낳은엄마와 기른엄마의 절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캠프파이어를 하며 편지를 읽는 시간에는 감동과 눈물이 가득했습니다. 첫번째 글은 은수엄마가 은수에게 쓴 편지입니다. 사랑하는 은수에게 날마다 애교와 재롱이 더해가는 귀여운 은수야 너와 만나게 된지 벌써 8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구나. 사랑스런 우리 은수와의 만남은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생각을 늘 한단다. 나날이 더 멋있어져 가는 우리 은수를 보며 나중에 얼마나 멋있는 사람이 될지 생각하곤 한단다. 먹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면서도 어쩌면 그렇게도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는지 사고를 치고서도 애교로 야단치는 엄마의 입을 한순간에 막아 버리는 놀라운 능력의 수퍼 베이비 은수!! 은수야 아직도 하루에 여러번 응가를 해서 엄마를 힘들게 하고 너무 활달해서 호기심이 ㅁ낳아서 엄마를 잠시도 쉬지 못하게 하지만 은수의 몸짓 발짓 손짓 어느 하나 사랑스럽지 않은 것이 없단다. 사랑하는 우리 은수에게 하나님의 예정하신 모든 계획하심이 이루어져서 훌륭하게 그리고 멋있게 성장하고 많은 사람들을 기쁘게 해줄 수 있는 아들이 되길 기도한다. 두손 모으고 기도도 잘하는 우리 은수 건강하고 착하고 스리롭게 잘 자라렴! 아빠 엄마 누나 형아 모두 우리 은수를 정말 사랑한단다 2005. 10. 21 은수를 사랑하는 엄마가 두번째 글 사랑하는 딸아 우리의 기쁨인 너를 바라보고 있을 때 네가 자라서 우리가 생부모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어떤 기분일까? 생각할 때마다 엄마의 가슴이 미어지는 듯 아프구나! 끝까지 네가 모르고 지낼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니? 하지만 그건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 지금도 바라기는 네가 다섯살이 되면 엄마가 너에게 사실을 말해야 하는데 네가 너무 상처 받지 않았으면 바라고 있단다. 현실에 감사하는 네가 되었으면 바라고 있단다. 어두운 과거는 잊어버리고 아름다운 꿈을 키워가는 너의 모습을 그리며 엄마는 매일매일 소원한다. 세번째 편지는 초롱이 생모가 초롱이에게 쓴 글입니다. 사랑하는 초롱이에게.. 안녕~ 엄마야~ 먼저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구나 우리 초롱이한테 처음으로 쓰는 편진데.. 우리 초롱이를 만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란 세월이 흘러갔구나.. 초롱이를 처음 봤을 땐 엄만 세상을 다 가진것처럼 기쁘고 행복했었는데... 엄마가 우리 초롱이를 키우기엔 너무 힘들었었어.. 그래서 입양이란 걸 선택하게 되었구.. 입양이란게 처음엔 몰랐는데 참 좋은거라고 생각해... 엄마가 초롱이를 보살펴주지는 못하지만 양부모님들이 우리 초롱이를 많이 아껴주시고 행복하게 해줄꺼라 믿으니까... 오늘 본 우리 초롱이의 모습... 많이 변하고 낯설었지만 예쁘게 잘 자라고 있는 것 같아 참 행복하구나.. 우리 초롱이.. 사랑하는 초롱아.. 언제까지나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잘 살기 바랄께... 사랑한다 초롱아~~ 널 사랑하는 엄마가... 네번째 편지는 양부모님이 둥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린엄마들에게 쓴 편지입니다. 둥지에 어린엄마들에게 먼저 사랑하고 축복한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바로 오늘부터 일주일 전에 테마여행을 떠났던 일이 있었네요. 그날 따라 유난히도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을 머리에 이고 마음 편안하게 떠나는 여행길이었습니다 오직 여행을 떠난다는 더군다나 오래전부터 가고 싶었던 행선지였기에 더욱 마음이 설레고 기뻤는지도 모릅니다. 어둑한 시간에 일어나서 나설 준비를 하고, 혼자서 목포에 도착하여 홍도에 가는 배를 탔었지요. 배는 잔잔한 파도를 헤치고 갔지만 어느 만큼 가던 길에 일렁임도 있었지요. 그러면서 그곳에 손님들의 배멀미를 보고 저는 너무도 그들에 비하면 편안하고 안정되고 있을 수 있는 절 보면서 이것도 내가 받은 축복이구나 싶으면서 제가 떠나면서 만날 분도, 영아원 원장님과 그로 인한 시간들이었기에 순간 어린엄마들의 모습이 떠오르더군요. 그 누구보다도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이겠지만 어린엄마가 되는 그 순간 그 누구도 가질 수 없는 나만의 특권이 된 것처럼 내 안에 있는 그 소중한 생명을 사랑해줘야 합니다. 어린엄마들이 우리 아이들을 사랑으로 이 세상에 빛을 보여주고 내 품안에서 오래오래 함께하지 못하고 새로운 지금 우리에 엄마들 품으로 돌아오게 되는 시간들이 주어진다면 우리 기르는 엄마들은 그 아이들을 보호하고 사랑해야함을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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