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자님께 나주 배꽃 이화가 머금을 즈음에 연락을 드렸는데 나무에 배는 어디에 있는지? 저희 무릎까지 쌓여있는 눈으로 이화 주변 모두가 하얀 세상으로 변한 이제야 연락드려......(유구무언) 지금 우리집에서는 설날에 무엇을 할까? 고민 중이에요. (비밀인데요? ‘새해 보옥～ 많이 받으세요“ 큰 절을 배우고 있어요) 지난해 이화본관건물이 새로 화장을 했어요. 황소바람을 막아버린 날개달린 창문의 볼터치, 누수와 난방을 고친 메이크업베이스 , 대청마루무늬장판의 화운데이션, 각 방 마다 다른 천벽지 파우더와 띠 벽지의 아이쉐도우 화장발을 빛내준 삼파장램프조명 (꼬옥～구경 오세요) 친구들과 너무 친했던 감기가 이제는 이화스위트홈이 무섭다고 벌~벌~ 떨며 멀리 도망가고 있는 모습을 밖에 나가지 않아도 낮아진 투명한 유리창을 통해 방안에서 볼 수 있고요. 돌박이 동생들도 까치발로 창 밖 세상 구경 하느라 하루해가 짧아요. 우리방에 오셔서 차 한잔에 밖을 바라보며 2005년을 그려봐요. 그리고 저희들을 낳은 나이어린엄마들(‘미혼모’보다는 ‘어린엄마’라고 부르기로 했어요)이 이화어린엄마둥지(그룹홈)에 들어오면 태교에 열중하여 갓난이 동생들이 눈에 띄게 건강하게 태어나고 모유수유까지 더해 많이 아프지 않아 다행이예요. 낳은엄마-기른엄마간 마음을 나누는 열린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느라 사무실 이모들이 살이 쭈~욱 빠질 정도로 바쁜 덕에 많은 동생들이 양부모 가정으로 갔어요. 낳은엄마들의 이해와 지지는 여성(女性)으로서 새로운 성(城)을 쌓게하고 가슴아파 낳은 아이에 대한 기른엄마의 부모로서 자부심 나무는 사랑의열매를 맺어 한국입양문화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켜 국내입양활성화에 일등고무신(?)이 되었다나..... 이제 멋진 한국 이화가 만들어 갈 거예요. 지금까지 이화방송EHBS 병아리들이었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2004년 12월 18일 ‘ 세가지 크리스마스 소원’ 행사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이화병아리들을 초청 과자로만든 집에 지붕,창문을 초코렛,생크림으로 장식하고 또 롯대월드에서 신나게 신나게... 두번째 사진은... 2004년12월 공사가 끝난 후 이화스윗트홈